오는 10월 3일 개최되는 제54회 백제문화제에는 불과 빛의 대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주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동안 펼쳐지는 제54회 백제문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불과 빛의 대향연인 백제등불제를 온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축제로 만들기로 했다.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금강과 공산성, 금강둔치공원 일원에서 관광객과 공주시민이 함께 참여해 유등띄우기, 백제 등 달기, 풍등 날리기, 촛불축제 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백제인의 젖줄인 금강에는 4개의 대형 유등, 7개의 중형 유등이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밝히게 되며, 소형유등 100개는 2일 백제문화제의 전야제 행사에 맞춰 백제문화제의 자원봉사자와 외국인이 함께 금강에서 직접 띄울 예정이다.

또, 백제 등 달기 행사는 금강둔치공원 강변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소망이 적힌 백제 등 5,000여개를 10일간의 행사기간 내내 달아 700여 미터의 백제등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또한, 풍등 날리기 행사는 백제문화제 행사기간동안 매일 저녁 금강둔치공원에서 무료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공산성 공북루 앞에는 백제 촛불 2,000개로 축제마당을 마련, 백제문화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