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백제시대 기마군단 행렬이 일대장관을 연출하면서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대 백제 기마군단 행렬은 12일 오후 4시 공주고등학교에서 시작해 폐막식이 열리는 연문광장 주무대까지 행진하면서 운집한 3만여 명의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에는 전투마 185필과 백제시대 갑옷으로 무장한 300여명의 기마군단 행렬이 선두마차를 시작으로 척후마 10필, 선두마 20필, 기병악대 10필을 포함한 중군, 전투보병 등으로 이어졌다.

백제의 화려한 영화를 간직한 기마군단 행렬은 우렁찬 함성 속에 지축을 흔드는 장관을 보여주면서 12일 공주시 일대는 1400여년전 가장 화려한 꽃을 피워냈던 백제시대로 되돌아갔다.

장군, 병졸, 창과 검 그리고 활로 무장한 전투보병은 용맹스러웠던 백제군의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냈다. 기마군단 행렬은 도로 양쪽에 운집한 관광객에게 시각, 청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1만 명이상 운집한 관람객들은 기마군단 행렬을 보기 위해 구름과 같이 모여 연신 환호성과 감탄을 자아내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