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 구현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선정 결과 발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한만희)에서는 세종시를 전통·현재·미래적 가치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브랜드화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세종시에 구현할 한국성(韓國性)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3.21~4.17)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지난 4월 27일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이종근씨의 ‘한국의 미(전통) 꽃담 공원’ △우수상은 주한준씨의 ‘대규모 전통 재래시장 운영 방안’ △전은경씨의 ‘뮤지움 스트리트’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제안인 ‘한국의 미(전통) 꽃담 공원’은 우리나라의 전통 꽃담을 활용한 꽃담공원을 조성하자는 제안으로 길상문자인 수복, 강령, 부귀, 다남, 만수, 쌍희 등 기와 및 벽돌무늬를 활용하여 이미지화하자는 내용이며, ‘꽃담’은 현대적인 도시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디자인의 소재로 평가됐다.

이번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단순히 ‘꽃담공원’을 도시에 조성하는 것 보다 ‘꽃담’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와 가치를 활용하여 다양한 공공 공간, 도시 가각부 및 공개공지 등에 행복도시의 기능과 연계하여 이미지화해 구현하면 세종시의 한국성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우수작인 ‘대규모 전통 재래시장 운영’과 ‘뮤지움 스트리트’는 육의전·난전·약령시 등의 전통소재를 활용하여 도시를 특화하고 유무형의 전통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전통테마거리를 조성하자는 제안으로 도시를 찾는 이들에게 전통적인 가치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의미가 있는 제안으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장려상으로는 △이한나씨의 ‘한글 조형물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홍보 및 관광자원화’ △이주복씨의 ‘한국적 풍류가 깃든 고유전통 정원형 공원’ △차경미씨의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를 위한 한국의 도시 세종시’가 선정됐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전문가 자문 등의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구체화 과정을 거쳐 세종시가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한국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시건설 과정에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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