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13일 개막

전국 향토연극인들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설화, 민담, 민속, 무속 등을 소재로 한 수준 높은 연극 9편을 극단의 명예를 걸고 문화예술의 도시 공주에서 경연을 벌인다.

▲ 지난해 대상작품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제9회 고마나루 전국향토 연극제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2일까지 10일간 선화당과 고마나루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주무대인 선화당 야외무대에서는 △13일 개막식, 서울지회 극단 창의 ‘도라지꽃’ △15일 충남 연기지부의 ‘천년의 숨결’ △17일 제주지회 극단 세이레극장의 ‘농사와 사랑의 여신 자청비’ △19일 강원지회 극단 씨어터컴퍼니웃끼의 ‘천년의 사랑’ △21일 인천지회 극단 한무대의 ‘능허대 사랑비’ △22일 시상식 및 폐막식이 개최된다.

또한, 고마나루 야외무대에서는 △14일 울산지회 울산씨어터예술단의 ‘골매기 할배 어딨소?’ △16일 전남지회 극단 파도소리의 ‘남해바다의 영웅! 오돌래’ △18일 전북지회 극단 T.O.D랑의 ‘그것은 꿈이었을까’ △20일 광주지회 극단 시민의 ‘아! 충(忠)은 아니로다’가 공연된다.

전국향토연극제는 지역의 전래동화, 설화, 역사유적 등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문화상품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축제문화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태근 집행위원장은 “점차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숨겨진 향토문화를 발굴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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