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철 맞아 농촌지역 교통사고도 주의 당부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월 5일부터 10월말까지 낮에도 음주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충남세종지역에서 음주교통사고는 936건이 발생했다. 이 중에서 21건이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매일 4건의 음주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4년간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는 금, 토, 일요일에 112건으로 전체 사고의 53%가 집중 발생하고 있고, 사고발생 시간대로 보면 점심이후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 낮 시간에도 61건(20.6%)이나 발생했다.

특히 가을에는 지역축제도 많고, 행락객도 많아 낮에도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매년 감소추세이긴 하지만, 음주운전 만큼은 충남지역에서 근절되도록 하기 위해 주간에도 단속 할 방침”이라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로 말했다.

또한, 최근 농촌지역에서 경운기, 이륜차 등과 관련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 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많아지고 도로 운행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역별로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돌아다니면서 안전운전을 위한 계도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차량운전자들이 시골길을 지날 때는 규정 속도를 준수하면서 갓길에 보행자나 경운기가 지나가는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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