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고  수면 아래에서 곪던 충남판 캠코더 성골들의 구태가 마침내 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의적 조직개편 단행’, ‘기획조정실장 문자 보직 해임’, ‘관용차 사적 이용’, ‘언론 기고문 대필’ 등 양 원장 관련 의혹은 면면도 화려하고 직장 내 온갖 갑질 사례가 총망라된 종합세트와 진배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채용 점수 조작 의혹 파장, 여성정책 문외한 논란까지 불사하며 고집했던 ‘도정철학 공유자’의 생생한 민낯이고 앞뒤 재지 않고 내 식구만 먼저 챙겼던 오만이 빚어낸 뼈아픈 현장 사례”라고 꼬집었다.

또 “엎친데 덥친 격으로 충남문화재단 대표까지 측근 내정설이 파다하니 참담한 마음 금할 수 없으며 코드 고액 강연, 캠코더 낙하산 등 끼리끼리 잘못된 습성이 충남에 미친 피해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분개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 안하무인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은 각종 구태와 갑질 의혹에 대해 낱낱이 해명하고 기관의 안녕을 위해 즉각 사퇴하고 양승조 충남지사는 여성정책개발원 파문 관련 입장을 소상히 밝히고 무엇보다 무소불위 인사전횡에 대해 도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고개 빳빳이 들고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회피하려 한다면 도민들의 추상같은 심판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