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형성률 소 99.3%·돼지 79.8%…전국 대비 1.7%~4.5%p↑

세종시 내 사육 중인 소·돼지의 구제역 항체 양성률이 소는 99.3%, 돼지는 79.8%를 기록, 전균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1월까지 관내 소·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했으며, 이후 한 달간 항체 양성률을 검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11월까지 동물위생시험소, 개업수의사, 가축위생방역본부와 협업해 관내 120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돼지 1,368두를 대상으로 일제접종 실시했다.

일제접종 후 4주 후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혈액채취 및 항체 형성률 모니터링 검사 결과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소 99.3%, 돼지 79.8%를 기록, 전국평균 대비 소는 1.7%p, 돼지는 4.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앞으로 사후관리 차원에서 백신 항체 양성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 구제역 유입 차단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는 달리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관련 기관과 접종 수의사 농가 협조로 인해 지난번 백신 일제 접종이 잘 이뤄졌다”며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백신 항체검사와 미달농가 재검사 등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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