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의 조선통신사 대학생 교류(3)
시즈오카현 조선통신사 대학생우호교류단 12명(천안 단국대 5명, 부산 부경대 5명, 인솔 1명, 기자 1명)은 1월 15일 오후 시즈오카 공항 세미나실에서 참가자 귀국 전 보고회의를 가졌다.
참가자 전원은 이번의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귀국 후의 활동계획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참가 학생 이외에 시즈오카 조선통신사 실행위원회 회장 아메미야(아유드림 대표)를 비롯하여, 아오시마 통역, 현청의 다카하시 주사, 고지연 지역외교전문관 등이 참석했다. 천안 단국대(일본어학과 1학년) 윤하늘 양이 SNS 활동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금번 일본 대학생들과의 교류가 국제적 감각 함양에 매우 유익했으며,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활용하여 동아시아 세계 속의 청년 지식인으로서의 사명을 자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조선통신사 교류 경험을 앞으로 SNS 활동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매년 5월 초에 열리는 부산의 조선통신사 행렬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금번 시즈오카 조선통신사 대학생 교류회는 ‘조선통신사’라는 특정 소재를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적극 활용하는 구체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좋은 시사를 준 것이었다.
공주와 충청남도에서도 세계기록유산 등 지역의 조선통신사 자료를 활용한 대학생 교류를 적극 추진하여 지역 홍보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수 있다는 전망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1월 16일 조선통신사 충청남도회 모임과 1월 22일 오전 공주시청 대백제실에서 개최된 ‘문화유산 및 일본교류 민간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본 기자는 지난 1월 6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시즈오카현 조선통신사 대학생우호교류단’에 참가한 보고를 했다.
기자는 “2021년 대백제전에 시즈오카 시민이 참가하기를 희망했다”고 전하면서 “다음에는 공주대 대학생들도 참석하여 세계유산인 조선통신사를 배우면서 일본과의 성신교린의 교류를 갖기를 바란다”는 참가 소감을 발표하여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