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대학생 교류 참가보고, 공주학광장서 밝혀

 "조선통신사를 지역문화 콘텐츠로 살려야 한다.”

2월 17일 오후 3시부터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진행된 제62회 공주학광장 초대손님으로 나선 나정희(공주학연구원 통역연구원)강사는 지난 1월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시즈오카현 조선통신사 대학생 교류 참가’보고 시간을 마련했다. 

나정희 공주학연구원 통역연구원


한일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요즘 ‘신의(信義)’를 갖고 통신해 온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진행된 시즈오카현 조선통신사 대학생 교류 참가를 통해 미래의 긍정적인 한일관계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강좌에는 서울의 조선통신사 현창회 황재하 회장(황윤길 통신사 후손), 김현진 부회장(김이교 통신사의 후손)과 신경식 사무국장(죽당 신유의 후손)과 이성순(퇴석 김인겸의 후손 며느리)씨와 신원호(죽당 신유의 후손) 등이 참석하여 고마나루실을 가득 메운 객석의 열기와 더불어 조선통신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을 보여주었다.

나정희 통역연구원은 “조선통신사는 한일 관계가 최악이었던 임진왜란 이후에 복구되어 2백 년 평화 우호를 지켰던 역사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 충청남도는 시즈오카현과 우호교류 협정이 체결되어 있는 지자체로, 이것이 참여 대상이 두 지역 대학으로 구성된 배경”이라며 “특히 공주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마곡사를 비롯한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 3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방의 유일한 도시”라며 “조선통신사 충청남도연구회에서는 2018년부터 시즈오카의 조선통신사 유적 답사와 통신사 행렬 참가 등, 교류회 등을 통하여 시민 교류를 진행하였고, 지난 해 10월에는 <공주.충남 지역 브랜드로서의 조선통신사>라는 주제의 국제 학술세미나와 답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충남 대학생 교류행사 중 양국 우호를 상징하는 무궁화 식재 장면

이어 “부산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통신사 콘텐츠 활용 도시”라면서 “공주가 조선통신사를 지역문화 콘텐츠로 살려야 한다”면서 △백제통신사 대학생 교류 △이달의 공주인물 김인겸(2019년 5월)과 죽당 신유(2020년 8월) △충남역사박물관을 조선통신사의 공주 발신 거점으로 △교류(네트워크) 행사-부산(5월), 쓰시마(8월), 시즈오카현(10월) 참가 △시민들의 일본어 교육(공주대 평생학습관 2020년 4월-11월)에 대해 설명하면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황재하 회장의 인사말 장면

 

공주시청에서 조선통신사현창회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사진 좌로부터 신경식 사무국장, 황재하 회장, 김현진 부회장, 윤용혁 교수

 

공주학광장 강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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