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과 공직자 솔선수범해 지역 상권 살려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서금택 의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지역 상권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전기와 수도요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해 달라고 제안했다.

▲ 서금택의장이 지역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지역 소상공인들의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내에서도 식당과 목욕탕 등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서금택 의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고충을 청취한 결과, 지역 상인들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지원은 전기와 수도요금 감면 등을 통한 운영비 절감인 것으로 파악했다.
 
서금택 의장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당장 월 임대료를 걱정해야 할 만큼 매출이 급락했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한시적으로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을 감면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덜어줘야 할 시기”고 강조했다.

특히 서 의장은 “관내 전통시장과 상가 내 공중화장실 전면 소독을 통한 청결 상태 유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관내 소독업체 등을 동원해 조치원 전통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과 주요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각지대 없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꼭 필요한 소비는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공직자들의 주도로 지역상가 이용과 물품구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데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는 공직자들이 지역 상가를 찾아줘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통해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끝으로 서 의장은 “타 지역에서는 일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세종시 역시 이른 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서 이와 같은 움직임을 유도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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