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김처선, 박팽년, 성삼문 등 정기 서린 세종에 배신자가 웬 말?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민변 변호사)는 9일 미래통합당 후보로 세종시에 출마한 김병준 후보에 대해 ‘김병준 후보는 행정수도 세종의 배신자’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 예비후보는 김 후보는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하는 등 요직에 있었으면서도 박근혜 국정농단 정권에서 국무총리후보로 내정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배신자의 전형이라며 비난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를 축소·변경으로 수정할 때와 작년 자유한국당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반영을 반대했을 때에도 한마디 말도 없다가 이제와서 ‘세종시의 설계자’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세종시의 진정한 설계자는 노무현 전대통령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실현을 열망하는 국민들’이라고 정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 후보는 세종시민들이 세종시 원안 사수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앞에서 눈과 비를 맞아가며 집회와 시위를 이어갈 때 한번도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고, 심지어 이완구 전 총리가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총리직을 던질 때 조차 한마디도 없던 사람이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랬던 김 후보가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세종시민은 물론 전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라며, 나아가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는 김종서, 성삼문, 박팽년, 김처선과 오강표, 홍일섭, 윤기주 등 역사적으로 수많은 충신·애국지사들을 배출한 지역이고, 그 분들은 변절과 배신이 가져다 주는 일신의 영달보다 역사가 남길 올바른 가치를 알고 실천한 분들이라며, 김 후보가 역사를 두려워할 줄 알고 역사에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노무현 전대통령과 국민들게 사죄하고 세종시 출마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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