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백제5대왕 추모제 등 제례중심 프로그램 운영

공주시는 올 가을 개최 예정인 제66회 백제문화제를 대폭 축소하고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 김정섭 공주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22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7일 열린 (재)백제문화제재단 제60차 이사회를 통해 제66회 백제문화제를 순연 없이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중앙재해대책본부의 행사운영 지침강화와 집단행사 위험도 평가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비말전파가 적은 제례 위주 행사와 내년도 대백제전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축소하기로 했다.

다수의 사람이 몰릴 수 있는 개‧폐막식은 물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전면 취소하고, 혼불 채화를 비롯해 웅진백제 5대왕추모제, 무령왕추모제, 영산대제 등 제례 행사를 통해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웅진판타지아 공연은 올해 처음으로 연출 총감독제를 도입해 완성도를 다지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다만, 이 프로그램 역시 오픈 행사가 아닌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진행하고 추후 개선 방안 등을 보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무령왕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2021 대백제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축제 소품 및 콘텐츠 보강 등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추석 명절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미르섬에 야간경관조명은 설치할 예정이나 예년처럼 부교·유등·황포돛배는 설치하지 않는다.

한편, 시는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9월, ‘여름공주 온가락 페스티벌’는 8월 중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축소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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