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 핀 작은 꽃, 야생화를 렌즈에 담아 전시회를 열고 있는 승언스님의 표정은 바로 작은 꽃 그 자체였다.

우리 꽃을 찾아 들과 산을 누빈 승언 스님의 우리 꽃 사랑이 담긴 작품 50여점이 11일부터 31일까지 마곡사에서 전시되고 있다.

매발톱, 꿀풀, 원추리꽃 등의 모습에 매료되어 10여년 전부터 우리 꽃을 렌즈에 담기 시작한 승언 스님은 “야생화는 겉으로는 약해 보이나 내면에는 거친 들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면을 갖고 있다”면서 “오히려 꽃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배웠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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