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이용자 자격요건 강화 및 이용 시 주의경고 시스템 마련

충남경찰청은 렌터카(공유차량 포함) 안전운전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렌터카 업체와 교통유관기관간 합동간담회를 4월 20일 개최했다.

지난 20일 열린 렌터카 업체와의 합동간담회 장면
지난 20일 열린 렌터카 업체와의 합동간담회 장면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충남도청·한국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및 쏘카·그린카 공유차량서비스 업체와 렌터카 운영업체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민관합동간담회는 최근 4월 15일 충남 논산에서 공유차량이 탑정 저수지로 추락하여 대학교 학생 5명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렌터카에 의한 대형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열리게 됐다.

충남지역에서 최근 5년간(2015~2019년) 렌트카 교통사고는 1,418건이었으며 이 사고로 38명이 사망했고 이 중 20대 운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시기적으로는 11월(9명), 9월(6명) 그리고 화요일(10명)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충남경찰은 간담회 자리에서 “렌트카 안전 확보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0대 운전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가·유흥가·원룸 주변에서 음주단속과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활동과 함께 대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안전운전 교육·홍보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렌트카 이용자 자격요건을 강화해서 운전면허 취득기간이 아닌 운전자 보험 가입기간으로 자격요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제도 개선 의견을 비롯해 △렌터카 시동 시 안전운전 등 경고 메세지를 내비게이션으로 송출 △공유차량 주차공간에 주의운전 경고판 설치 등 운전자 경각심을 고취시킬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찰관계자는 “렌터카 사고예방을 위해 렌터카 업체·관련기관과 공동대응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논산탑정호에서 차량 추락 등 교통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교통관계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재발방지대책으로 △탑정호 주변 과속방지턱·고원식 횡단보도·과속단속 카메라 등 차량 서행유도를 위한 안전시설 설치△둘레길 전 구간을 최고속도 30km/h 제한△호수 주변 가드레일 강화△사고 위험구간 차량진입통제 및 보도 설치 등 안전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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