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일부 지역에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비가 누적강수량 665mm를 넘는 등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및 농경지 침수, 제방 붕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 장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장면

충남경찰청(청장 유재성)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은 시점에 피해복구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지자체에 연락관(16명)을 파견하여 실질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피해를 많이 입은 논산, 공주, 청양 지역에 충남경찰 뿐만아니라 타청 경찰관기동대를 지원받아 경찰관기동대 13개 부대를 집중 투입하여 피해복구에 동참하고 있다.

충남경찰은 이번 집중호우에 전 경찰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총력 대응했다. 

산사태, 건설 현장 등 취약지 예방 순찰과 함께 침수우려지역 208개소를 교통 통제하고 위험지역 주민 3,077명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특히 △아산서에서는 차량이 침수되는 것을 발견 안전지대로 이동조치 △청양서에서는 제방 붕괴로 침수 고립된 마을에 소방 보트를 이용해 들어가 대피를 거부하는 주민 설득 대피시설로 구호 △보령서에서는 예방 순찰 중 청라터널 인근 경사면이 붕괴된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도로 통제로 사고 예방을 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 관계자는 “주말 이후 다시 예상되는 호우에 대비할 필요도 있지만, 홍수로 인해 피해를 본 도민에 가용경력을 총동원하여 적극적인 피해복구로 도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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