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주 기간에 맞추어 필요한 시민교육 다양하게 편성하고 제공해야 
결혼이주여성,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참여 강조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미옥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12월 18일 공주시 다문화가족커뮤니티센터 다가온에서 2023년 젠더아카데미에 특별강사로 초빙되어 ‘결혼이주여성의 사회 및 정치 참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박미옥 충남도의원이 공주시 2023 의원 젠더아카데미 특강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옥 충남도의원이 공주시 2023 의원 젠더아카데미 특강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자조모임,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에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지만 정책 참여의 경우에는 낮은 참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 젠더아카데미는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여성가족본부에서 지역여성의 정치참여와 활동 역량을 제고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결혼이주여성과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강의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 박 의원은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참여 관련 제도를 소개하고 이주 초기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과 이주 기간에 맞춘 다양한 시민교육 제공이 필요하다 제안했다. 

특강 후에는 정치가로서의 경험을 참석자와 함께 나누며 활기차고 열띤 토론 시간을 가졌다.

박 의원은 “결혼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결혼이주여성이 이주 초부터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계를 맺고, 먼저 이주한 이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아울러 자조모임뿐 아니라 정책 참여를 위한 기회 제공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강의를 마치며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도 애초 예정한 인원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너무 기쁘다”며 “결혼 이주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서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이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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