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우리들의 원더코리아로 돌려놓겠다"
‘기회의 땅, 역동적인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 밝혀
“신행정수도법 대표 발의해 '행정수도 완성 2030 플랜' 가동할 것”

국민의힘 류제화 예비후보가 7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갑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류제화 예비후보가 7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제22대 총선 세종시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류제화 예비후보가 7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제22대 총선 세종시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류제화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기회의 땅, 역동적인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세종시 국회의원으로서 20년 전 못다 이룬 행정수도 완성의 꿈을 이루고,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세종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후보는 “그동안 세종시 정치권은 시민들의 높은 눈높이에 턱없이 못 미쳤고 세종시는 마치 이해찬 전 대표라는 민주당 기득권 정치인의 봉건 영지처럼 취급받았다”며 “이제는 저의 출마와 당선으로 세종시 정치권의 판을 갈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류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신행정수도법 시즌2’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년 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가로막혔던 신행정수도법을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세종 시민 모두는 ‘행정수도 시민 호소인’이었다”며 “더 이상 세종 시민 어느 누구도 증명하고, 구걸하고, 호소하는 일 없도록 행정수도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류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즉각 새로운 신행정수도법을 대표 발의해 올해 안에 통과시키고, 구체적인 사항은 입법·사법·행정의 실무를 총괄하는 자들로 구성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칭)에 위임해 실행 동력을 잃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현재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사업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사업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모두 맡게 된다.

추진위원회가 2025년 중 사업계획과 총사업비를 확정하면 설계와 시공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추진해 세종시 완성기인 2030년에는 입법·사법·행정을 담당하는 주요 국가기관이 모두 세종시에 위치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류 후보의 「행정수도 완성 2030 플랜」이다.

그는 ‘기회의 땅, 역동적인 대한민국’이라는 자신의 국가 비전이 담긴 대한민국을 원더코리아(Wonder Korea)라고 부르며 “반드시 세종시 국회의원이 되어 대한민국을 우리들의 원더코리아로 돌려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왜 이제는 세종시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나와야 하는지 시민들에게 증명하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류제화 예비후보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서울대 인문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 로스쿨을 거쳐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을 역임하며 국정 과제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밑그림을 그렸고, 최민호 세종시장직인수위원과 대변인을 거치며 시정 과제를 다듬었다.

2022년에는 만 38세의 나이로 당시 국민의힘 전국 최연소 시당위원장에 당선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월까지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2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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