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수도·세종시법 개정 등 건의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글문화수도 세종’ 완성 지원 ▲세종시법 전부개정 ▲지방시대 종합타운 건립 등 세종시 현안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확립하고 그 위상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최 시장은 세종대왕의 이름을 계승한 세종시가 ‘한글문화수도’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발판으로 지난해 비수도권 최초로 세종시에서 개최한 한글날 정부경축식을 세종시에서 연례 개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지난해 시에서 열린 한글맞춤법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해 한글판 ‘스펠링 비’로 개최하고 세종시에 한글·한류문화거점시설인 한글문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세종시 한글진흥정책 지원을 제안했다.

세종시 최대 현안인 세종시법 전부 개정을 위한 부처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시는 단층제 구조의 한계와 과소 책정되는 보통교부세로 인한 재정난 등을 겪고 있어 세종시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밖에 국정운영 효율을 높이고 지방분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 거점시설인 ‘지방시대 종합타운’의 세종시 건립 지원을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저출산, 지방소멸 등 국가 주요 난제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균형발전”이라며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도약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