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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가는 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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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서 관람 진풍경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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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뉴스
등록일
2010-09-23 14:40:33
조회수
4553
2010세계대백제전이 개장 초반부를 넘기며 안정적인 운영 체계로 접어든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관람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다음은 주요 행사장 스케치.

◎ 조직위는 행사 운영을 하느라 추석을 맞았음에도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행사 운영인력 1,700여명에게 송편을 제공하고 위로했으며, 행사기간에 맞춰 ‘백제유물 특별전’을 열고 있는 국립 공주박물관(관장 유병하)도 행사 운영 요원들에 대한 격려차원에서 송편 2말을 전달했다.
박물관 측은 “행사 운영을 위해 추석 명절을 맞았음에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운영 요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기 위해 송편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 9월 20일 공주에서 펼쳐진 웅진성 퍼레이드에서는 주민들이 공동 작업하여 제작한 퍼레이드용 소품인 ‘백제탈’을 쓰고 시민과 재경 향우회, 공주대 해외 유학생 등 5,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광경을 연출했다.

결국 단일한 복장과 장신구(탈)를 착용한 행사 참여인원 부분에서 한국 기네스 기록을 달성. 종전 한국 기록은 800여명 선이었으나 이날 웅진성퍼레이드에서 경신한 새 기록은 2,146명으로, 이날 행사 후 곧바로 기록협회 임원들로부터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 연일 거의 전 좌석을 매우는 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공주 수상공연 ‘사마이야기’가 관람객들로부터 찬사가 끊이지 않아 대표 프로그램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혀간다는 평가이다. 이들의 평가 속에는 중국 자예모 감독의 ‘인상시리즈’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과 티켓요금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의견이 주류이다.

◎ 부여 백제왕궁 천정전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사비궁의 하루에서 이뤄지는 ‘전통 혼례체험’과 ‘어린이 수문병 교대식’에서는 매일 3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여 신청하는 등 체험프로그램으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전통연희극 ‘연희 한마당’(부여)도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탈춤, 외줄타기, 죽방울놀이 등 평소 보기 어려운 여러 민속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대인기를 얻고있다.

◎ 부산에서 가족 4명과 함께 지난 20일 아침 6시 출발해 오전 10께 부여 사비궁을 찾은 이영자씨는 “백제 왕궁에 대한 홍보 광고를 보고 관람해보자는 가족들의 합의로 오게 됐다”며 실제 모습을 보고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부분 중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는 점으로 이번 대백제전을 겨냥해 아시아나 항공서 개설한 일본 후쿠오카~청주 직항로를 이용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왔다는 쿠미 야모토(76)씨 부부 등 10명의 단체 관람객이 관람행렬에 합류. 일본에서의 대백제전 열기를 실감한다는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국제 행사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세계대백제전에서는 위상에 걸맞지 않는 일부 장면도 연출돼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 내에서 펼쳐지는 ‘세계역사도시관’과 ‘백제문화디지털 영상관’ 등은 간판이 한글로만 표기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배려가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어 조직위측은 이 같은 지적이 일자 뒤늦게 영어 안내 간판을 추가 설치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 주행사장 가운데 하나인 공주의 금강부교 개통으로 금강둔치로부터 공산성, 무령왕릉, 예술마당으로 이어지는 관람동선이 확보돼 공주 지역에 대한 관람객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자 공주 금강 둔치공원과 산성공원이 행사장 탐방로로 정비되었는데, 이 작업을 위해 공주식물원조경의 이영섭 대표가 포크레인 1대를 동원해 정비한 사실이 알져지자 훈훈한 미담사례라며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 지난 21일 부여에서 펼쳐진 해외 예술단 공연에서는 대만의 진흥사자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는데 다섯 마리 사자로 편성된 20여명의 공연단이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공연을 진행하자 관람객에서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 부여 백마강과 금강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부교를 통한 부교체험 등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과는 달리 일부 행사장의 콘텐츠 부족과 비싼 요금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콘텐츠 빈약에 대한 여론은 특히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 쪽에서 일부 제기되자 조직위 측에서는 ‘웅진성의 하루’나 ‘공연’ 등 콘텐츠 추가편성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가 관람객 만족도 높이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연출.

이와 함께 공주 행사장주변을 오가는 꽃마차 운행요금이 5,000원으로 관람객들이 비싸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공주시는 요금 인하를 종용하고 있다.
작성일:2010-09-23 14:40:33 211.117.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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